세토 내해에 떠 있는 야시마에 있는 시코쿠 88개소 영지의 제84번 찰소. 웅대한 세토 내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치도 매력입니다.
세토 내해에 떠 있는 야시마에 있는 야시마지는 시코쿠 88개소 영지의 제84번 찰소로서 예로부터 많은 순례자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야시마지의 역사는 오래되어 덴표쇼호 6년(754년)에 당나라에서 도다이지로 향하던 도중의 감진화상이 야시마를 방문하여 당을 세운 것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 후, 고닌 6년(815년)에 고보대사 구카이가 사가 천황의 칙원을 받아 기타미네에 있던 가람을 남미네로 옮기고 십일면천수관음상을 새겨 본존으로 삼아 제84번 영지로 정했습니다. 야시마지는 시코쿠 영지 중에서도 역사와 경치, 그리고 신앙이 조화된 특별한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야시마지의 역사는 일본 불교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감진화상이 개기했다는 전설은 야시마지의 유서 깊음을 말해줍니다. 또한, 고보대사 구카이가 옮긴 가람은 구카이가 시코쿠 88개소 영지를 열 때 중요한 거점 중 하나였음을 보여줍니다. 다음으로 야시마지에서는 세토 내해의 웅대한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야시마는 예로부터 세토 내해 항해의 표식이 되는 특징적인 지형이며, 또한 겐페이 합전의 무대가 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야시마지에서 바라보는 세토 내해는 역사의 낭만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심신의 재충전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야시마지는 지금도 많은 참배자들에 의해 신앙을 모으고 있습니다. 십일면천수관음상은 그 자비로운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신으로 숭배받고 있습니다. 야시마지를 방문할 때는 역사, 경치, 신앙의 세 가지 요소를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역사와 자연, 그리고 신앙이 조화된 야시마지만의 체험을 통해 마음에 남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