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카가 쇼군의 은신처로 알려진, 웅장한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룬 정원미!
고쇼지는 무로마치 시대의 아시카가 쇼군, 아시카가 요시하루가 교토의 병란을 피해 몸을 의탁한 곳입니다. 이때 조성된 것이 현재의 '구 슈린지 정원'이며, 아도 강 맑은 물과 그 뒤에 우뚝 솟은 헤비다니가미네 산을 차경으로 한 웅장한 경관은 방문객을 시공을 초월한 세계로 이끌 것입니다. 정원은 아도 강이 형성한 단구 가장자리에 위치하며, 축산에 설치된 '고노쓰즈미 폭포'에서 흘러나온 물이 연못으로 쏟아지는 모습은 자연의 힘을 실감하게 합니다. 곡수로 만든 지천에는 돌로 만든 거북섬, 학섬이 떠 있고, 중앙 부근에는 훌륭한 자연석 돌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호쾌한 돌 쌓기는 전국시대 무가의 힘과 자연과의 조화를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원 안에는 600년 이상 전부터 이 땅에서 살아온 오래된 동백나무가 있으며, 그 풍격은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합니다. 고쇼지는 아시카가 요시하루와 관련된 사적일 뿐만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웅장한 자연과 역사가 자아내는 독특한 분위기는 방문객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