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데라는 비와호의 남서쪽, 나가라산 중턱에 위치한 천태사문종의 총본산입니다. 정식 명칭은 '나가라산 온조지'이며, 12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격조 높은 사원입니다. 헤이안 시대에 사이초에 의해 개산된 히에이산 엔랴쿠지의 별원으로 발전했으며, 이후에는 황족이 주지를 맡는 궁문적(宮門跡)이 되었습니다.
미이데라의 경내는 광대하며, 국보 및 중요문화재도 많아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특히 금당, 다보탑, 관음당 등은 꼭 봐야 할 곳입니다. 금당은 7칸 사방, 입모야즈쿠리(入母屋造) 양식의 히와다부키(檜皮葺) 와양 불당으로, 본존은 미륵보살입니다. 당내는 외진, 내진, 후진으로 나뉘어 있으며, 내진 중앙 다섯 칸은 바닥을 외진보다 한 단 낮추어 사반기와(四半瓦)를 깐 천태종 본당의 고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건물 전체는 와양으로 통일되어 목재가 굵고, 전체적으로 낮고 처마가 깊게 나와, 중후함 속에 부드러움을 지닌 전형적인 모모야마 양식의 불당입니다.
다보탑은 게이초 7년(1602년)에 재건된 것으로, 오미팔경 중 하나인 '미이의 만종'으로 알려진 범종을 매달고 있습니다. 이 범종은 음색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일본의 소리 풍경 100선에 No.58 '미이의 만종'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관음당은 사이고쿠 33관음 영장의 14번째 순례지로, 본존은 십일면관음입니다. 관음당은 에도 시대에 재건된 것으로, 당내에는 많은 불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미이데라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석가당, 삼중탑, 종루, 정원 등입니다. 석가당은 헤이안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본존은 석가여래입니다. 삼중탑은 가마쿠라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종루는 게이초 7년(1602년)에 재건된 것으로, 오미팔경 중 하나인 '미이의 만종'으로 알려진 범종을 매달고 있습니다. 정원은 국가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사계절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미이데라는 역사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