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에 감싸인 정원에서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구 치쿠린인 정원은 시가현 오쓰시 사카모토에 있는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일본 정원입니다. 엔랴쿠지 사토보(승방)의 하나인 구 치쿠린인 경내 남서쪽에 위치하며, 면적은 3,300제곱미터로 사토보 정원 중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오미야강을 끌어들여 곡수로 만들고, 하치오지산을 차경으로 한 지천회유식 정원이라는 형식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정원 내에는 폭포, 축산, 다실, 정자 등이 배치되어 있으며, 정적에 감싸인 공간은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도시대 초기에 축조된 사토보의 서원 앞 정원이었으나, 메이지 시대 초기의 폐불훼석의 영향으로 치쿠린인은 쇠퇴하고, 토지는 개인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그 후 현재의 정원으로 개수되었으며, 근대 정원으로서 국가 명승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정원에 설치된 좌탁에 비치는 리플렉션 촬영이 인기를 끌면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구 치쿠린인 정원은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룬 조용하고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느긋하게 산책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을 보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