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리 엔슈와 인연이 깊은 선종 사찰. 고요한 분위기의 정원은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사계절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미 고호안은 고보리 엔슈의 보리사로 알려진 임제종 다이토쿠지파의 선종 사찰입니다. 엔슈는 센노리큐, 후루타 오리베와 함께 일본 3대 다인으로도 유명한 인물로, 그 다도의 사상은 정원에도 반영되어 있다고 합니다. 고무로(こむろ) 성주이자 2대 성주 소케이(そうけい)가 에도시대 전기, 교토 다이토쿠지에서 승려 엔케이(そうえんけい)를 초빙하여 개산했습니다. 정원은 본당 남쪽에 있는 간소한 석조 가레산스이와 동쪽에 면한 지천회유식 정원이 있으며, 현의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자연 지형을 살린 운치 있는 설계로 오미팔경을 모방했다고 합니다.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붉은 단풍과 싸리가 아름답고, 사계절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요한 시간이 흐르는 공간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떠세요? 오미 고호안은 나가하마 시가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오타니 성이나 아네가와 전투터 등 주변에는 역사적인 관광 명소도 산재해 있습니다. 역사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