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토지는 시가현 히가시오미시에 있는 천태종 사원으로, 쇼토쿠 태자가 창건했다는 전승을 가진 유서 깊은 사원입니다. 경내에는 수만 기의 석탑과 석불이 줄지어 있으며, 그 웅장함은 압권입니다. 특히, 아쇼카왕탑이라고 불리는 석조 삼층탑은 일본 최고(最古) 최대의 것으로, 그 압도적인 존재감은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이 삼층탑은 나라 시대 초기에 한반도계 도래인에 의해 건립되었다고 하며, 일본 각지에 있는 중세 이전의 석탑과는 전혀 다른 양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 탑에는 헤이안 시대에 당나라에 유학한 승려가 인도의 아쇼카왕이 불교 융성을 기원하며 삼천세계에 뿌린 불사리탑 중 2기가 일본에 날아왔다는 전승이 남아 있습니다. 잇토지는 정적 속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깊이 흔드는 매력 넘치는 사원입니다. 부디 정적 속에서 역사와 신비를 느껴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