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안 시대,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이시야마 참배, 무라사키 시키부도 방문하여 『겐지 이야기』의 착상을 얻었다는 역사와 문화가 느껴지는 사원입니다.
이시야마데라는 시가현 오쓰시 세타강변 산허리에 위치한 천태종 사원입니다. 사이고쿠 33개소 관음 영장의 제13번 순례지로 알려져 있으며, 본존은 여의륜관음입니다. 절의 기록에 따르면, 덴표 19년(747년)에 쇼무 천황의 칙령에 따라 료벤 승려가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이시야마데라는 예로부터 신앙을 모아온 사원으로, 많은 역사적 건축물과 귀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것은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본당과 다보탑입니다. 본당은 헤이안 시대 초기의 건축 양식을 전하는 귀중한 건축물이며, 내부에는 비불로 여겨지는 여의륜관음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다보탑은 무로마치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선명한 주홍색 외관이 아름다우며, 이시야마데라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또한, 이시야마데라는 헤이안 시대에는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이시야마 참배로 번성했습니다. 무라사키 시키부도 이곳을 방문하여 영험한 관음님께 기도하고 아름다운 경치에 마음을 빼앗겨 훗날 『겐지 이야기』의 착상을 얻었다고 합니다. 경내에는 무라사키 시키부가 참배했다고 알려진 건물이나, 무라사키 시키부에 관한 전시 등이 남아있습니다. 이시야마데라는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도 함께합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신록, 가을에는 단풍 등 일 년 내내 변화무쌍한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 단풍 시즌에는 산 전체가 불타는 듯한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어 많은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이시야마데라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꼭 한번 방문하여 고요함과 아름다움에 둘러싸인 공간을 체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