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안지는 시가현 오쓰시 사카모토에 있는 덴다이신세이슈 종파의 사찰입니다. 산 이름은 즈이오산이며, 본존은 아미타여래입니다. 세이안지는 옛날에는 다카아나호노미야 터에 지어졌다고 전해지지만, 자세한 창건 연대는 불명입니다. 그 후 폐허가 되었지만, 에치젠국의 아사쿠라 사다카게의 가신인 스기와카 모리야스에 의해 분메이 18년(1486년)에 재건되었습니다. 재건 후 스기와카 모리야스는 세이안지에 입산했다고 하며, 사찰 이름은 스기와카 모리야스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세이안지에는 몇 가지 볼거리가 있습니다. 먼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객전은 후시미성의 폐자재를 이용했다고 하며, 모모야마 어전이라고 불립니다. 내부의 후스마 그림이나 허리 높이의 쇼지에는 하세가와파의 화조도가 그려져 있어 당시의 화려한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에도 초기 가레산스이 정원은 성중래영만다라를 나타냅니다. 정적 속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은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게다가 세이안지에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십일면관음보살입상이 있습니다. 이 입상은 소후쿠지에서 전해져 온다는 전승이 있는 헤이안 시대의 것입니다. 이노우에 야스시의 소설 '별과 축제'로 알려진 이 입상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세이안지는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