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에가키 신사는 예로부터 인연을 맺어주는 신으로 숭배받아 온 신사입니다. 특히 경내의 '거울 연못'에서 하는 인연 점이 유명하여 많은 참배객이 방문합니다.
야에가키 신사는 시마네현 마쓰에시에 있는 신사로, 스사노오노미코토와 쿠시나다히메의 고사에서 비롯되어 인연을 맺어주는 신사로 신앙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사에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다카마가하라에서 이즈모로 내려온 스사노오노미코토는 아시나즈치와 테나즈치의 딸인 이나다히메가 야마타노오로치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것을 알게 됩니다. 스사노오노미코토는 야마타노오로치를 퇴치하고 이나다히메의 목숨을 구합니다. 이때 스사노오노미코토는 히노카와 강 상류에서 7리 떨어진 사구사의 고향(사쿠사메의 숲)에 야에가키를 만들어 이나다히메를 숨겼습니다. 야마타노오로치를 퇴치한 스사노오노미코토는 부모인 아시나즈치와 테나즈치의 허락을 받아 부부가 되어 이 사구사의 땅에 궁을 짓고 부부의 거처로 삼았다고 합니다. 야에가키 신사 경내에는 쿠시나다히메가 야마타노오로치로부터 몸을 숨겼다고 전해지는 '거울 연못'이 있습니다. 이 연못에서는 좋은 인연을 점치는 점(동전 점)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얇은 반짓물 종이에 동전을 올려 연못에 띄우면 점괘 글자가 떠오른다고 합니다. 종이가 멀리 흘러가면 멀리 있는 사람과 인연이 있고, 빨리 가라앉으면 빨리 인연이 생긴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경내에는 '부부 삼나무'나 '부부 동백나무' 등 인연 맺기와 관련된 명소가 많아 연애 성취를 기원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장소입니다. 야에가키 신사는 조용하고 신성한 분위기로 둘러싸여 있어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쓰에시를 방문하실 때는 꼭 야에가키 신사에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