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무 천황의 칙명으로 창건된 국분사 중 하나로, 시코쿠 88개소 순례길의 제15번 영지로 알려진 아와국분사. 역사와 문화를 느끼면서,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찰입니다.
아와국분사는 도쿠시마현 도쿠시마시 고쿠후초 야노에 있는 조동종 사찰로, 약왕산, 금색원이라고도 불립니다. 시코쿠 88개소 순례길의 제15번 영지로 알려져 있으며, 영지 사찰로서는 단순히 국분사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쇼무 천황이 발한 국분사 건립 조서에 따라 여러 나라에 세워진 국분사 중 하나로, 사찰 기록에 따르면 교키가 직접 약사여래를 새겨서 개창했다고 하며, 쇼무 천황으로부터 석가여래상과 대반야경, 고묘황후의 위패 주자가 납입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당초에는 법상종 사찰로 칠당가람을 갖춘 대사찰이었으나, 고닌 연간(810~824년)에 구카이(고보대사)가 순례했을 때 진언종으로 개종했다고 합니다. 경내에는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정원이 있으며, 호쾌한 돌 쌓기 조형을 가진 일본 굴지의 정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정원은 전국시대 무장 미요시 씨가 16세기 후반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는 에도 후기에 대폭 개수되었습니다. 높이 4.3m가 넘는 입석은 전국 최대급이며, 쇼와 41년에 시게모리 미레이가 실측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또한, 아와국분사 터도 현 지정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덴표 시대에 전국에 창건된 국분사 중 하나로, 서쪽에 칠층탑을 배치하고 금당, 강당이 직선상에 늘어선 도다이사식 가람 배치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경내를 포함한 사방 2초(약 218m 사방)로 추정되며, 경내 남서쪽 논에서는 탑심초가 출토되었습니다. 아와국분사는 역사와 문화를 느끼면서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찰로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