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 88개소 영장의 제21번 찰소. 해발 600미터 이상의 다이류지산 산정 부근에 위치한 산악 사찰.
다이류지는 시코쿠 88개소 영장의 제21번 찰소이며, 도쿠시마현 아난시의 다이류지산 산정 부근에 위치한 산악 사찰입니다. 해발 600미터가 넘으며, 시코쿠 88개소 영장 중에서도 특히 험한 산길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헤이세이 4년에 다이류지 로프웨이가 개통되면서 누구나 쉽게 참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이류지는 고보대사 구카이가 24세 때, 현재 경내에서 600미터 정도 서쪽에 있는 '샤신다케'라는 바위에서 100일 동안 허공장구문지법을 수행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수행은 대사의 청년기 사상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 공적으로 다이류지는 '서쪽의 고야'라고도 불립니다. 다이류지산은 예로부터 신앙의 대상이 되어 온 산이며, 그 산정에는 많은 전설이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보대사가 수행 중에 용신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전설이나, 샤신다케에서 허공장구문지법을 수행했다는 전설 등이 있습니다. 다이류지는 이러한 전설과 역사를 느끼면서, 정적 속에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경내에는 가마쿠라 시대의 인왕문과 에도 시대 이후에 재건된 본당 등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다이류지로 가는 방법은 JR 구와노역에서 버스 또는 택시로 약 15분, 다이류지 로프웨이 산정역에서 도보 5분입니다. 로프웨이에서는 다이류지산과 주변의 웅장한 자연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다이류지는 시코쿠 88개소 영장 중에서도 특히 역사와 전설이 깊고, 정적 속에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곳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