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고요한 세계. 과거 숨어든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지켜온 무인도에 자리한 교회를 방문해 보세요.
구 노쿠비 교회는 나가사키현 오지카초에 있는 교회입니다. 과거 '노쿠비 정착촌'의 중심에 위치하여 숨어든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지켜온 상징적인 존재였습니다. 에도 시대, 기독교가 금지된 시대에 노자키섬에는 숨어든 기독교인들이 모여 은밀하게 신앙을 이어갔습니다. 그들은 교회를 세우고 신앙의 불을 꺼뜨리지 않고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정착촌은 쇠퇴했고 현재는 무인도가 되었습니다. 구 노쿠비 교회는 현재 조용히 자리하고 있지만, 과거 신자들의 강한 신앙심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살아온 증거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교회 주변에는 풍요로운 자연이 펼쳐져 있으며, 과거 정착촌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고요함 속에서 강인함이 느껴지는 교회의 모습은 방문객에게 역사의 무게를 느끼게 합니다. 노자키섬으로 가는 교통편은 오지카섬의 후에후키항에서 정기 여객선 '제3하마유'로 약 20분입니다. 기상 악화 시에는 결항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전세선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노자키섬은 풍요로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섬입니다. 구 노쿠비 교회를 방문한 후에는 섬을 산책하거나 자연을 만끽하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