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키쓰키섬에 있는, 다이쇼 시대에 지어진 역사 깊은 교회. 벽돌로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교회 내부의 나비 날개로 만든 장식화는 꼭 봐야 합니다.
가톨릭 야마다 교회는 나가사키현 히라도시의 이키쓰키섬에 있는, 다이쇼 시대에 지어진 교회입니다. 이키쓰키섬은 과거 숨은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이어가던 섬으로 알려져 있으며, 야마다 교회의 역사 또한 신앙의 깊이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교회는 벽돌로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설계를 담당한 사람은 많은 교회 건축을 맡았던 데쓰카와 요스케입니다. 교회 내부에는 전 세계의 나비 날개를 모아 만든 7개의 성사를 그린 장식화가 장식되어 있어 방문객을 매료시킵니다. 이 장식화는 당시 주임 사제였던 가라스야마 구니오 신부가 직접 나비를 채집하여 만든 것으로, 가톨릭 신앙의 깊이와 가라스야마 신부의 예술적 재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야마다 교회 앞뜰에는 1987년에 시성된 이키쓰키섬 출신 성인 도마스 니시의 시성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도마스 니시는 이키쓰키섬에서 태어난 가톨릭 신자로, 마닐라로 건너가 신학을 공부한 후 일본으로 돌아와 포교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나 에도 시대의 금교령으로 인해 붙잡혀 고문 끝에 순교했습니다. 도마스 니시의 순교는 이키쓰키섬 사람들에게 큰 비극이었지만, 동시에 신앙의 강함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야마다 교회를 방문하면 이키쓰키섬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교회의 고요함 속에서 역사를 회상하고, 신앙의 깊이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