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본당과 중요문화재인 벤텐도 등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 매력적이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도 즐길 수 있다.
초주지는 시가현 고난시 토지에 있는 천태종 사찰로, 산 이름은 아세이산, 본존은 지장보살입니다. 창건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부족하여 불분명하지만, 사찰에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나라 시대 덴표 연간(729년 - 749년)에 쇼무 천황이 료벤에게 득남을 기원하게 한 후 황녀(후의 고켄 천황)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이에 료벤이 머물던 아세이산은 시가라쿠 궁의 귀문이기도 하므로, 이곳에 귀문 봉쇄와 황녀의 장수를 기원하며 칠당가람 24방으로 이루어진 칙원사를 건립하고 초주지라 이름 짓고, 교키에게 만들게 한 코야스지장을 본존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 후, 진수사로 경내 남쪽에 하쿠산 신사가 건립되었습니다. 헤이안 시대 조간 연간(859년 - 877년)에 본당이 소실되었지만 곧 복원됩니다. 그 후, 아세이산 5천방이라 불릴 정도로 천태 불교원을 형성했습니다. 가마쿠라 시대에는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무로마치 시대에는 아시카가 장군가가 기도처로 여러 전각을 짓고 개수했다고 합니다. 이 사찰에도 조라쿠지와 마찬가지로 삼층탑이 있었지만, 오다 노부나가가 아즈치 성 산중의 소켄지로 옮겨 중요문화재가 되었습니다. 누문은 구리타 군(현 구리토시)의 렌다이지(폐사)로 이전되었지만 현존하지 않습니다. 메이지 시대의 신불분리 정책에 따라 하쿠산 신사가 이 사찰에서 독립했습니다. 초주지는 국보 본당을 비롯해 중요문화재인 벤텐도 등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경내는 녹음이 풍부하여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특히 가을 단풍 시즌에는 경내 전체가 불타는 듯한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어 방문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고요함에 둘러싸인 경내를 산책하며 유구한 시간을 느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