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시대 초기에 건립된 진종 오타니파의 별원으로, 후시미성의 유적으로 여겨지는 본당과 대광간 등의 건축물, 국가 명승 정원인 간잔켄 정원과 란테이 정원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나가하마 별원 다이츠지는 시가현 나가하마시에 있는 진종 오타니파 사찰로, 같은 파의 별원입니다. 진종본묘(히가시혼간지)를 본산으로 받들고 있으며, 본존은 아미타여래입니다. 산호는 '무아이치산'입니다. 지역에서는 '고보상'이라고 불립니다. 다이츠지는 에도 시대 초기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혼간지 분립을 허락하여, 혼간지 12대 교뇨를 개조로 창건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나가하마성터에 건립되었으나, 그 후 현재 위치로 옮겨졌습니다. 다이츠지는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본당과 대광간을 비롯하여,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간잔켄 정원과 란테이 정원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본당과 대광간은 후시미성의 유적으로 여겨지며, 화려하고 호화로운 모모야마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본당 천장에는 가노 산라쿠가 그린 용 그림이 그려져 있어, 그 박력과 아름다움이 압권입니다. 대광간은 과거 이이 가문의 영빈관으로 사용되었으며, 수많은 역사의 무대가 된 장소입니다. 간잔켄 정원은 서원 양식 건물과 조화를 이루며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동쪽으로 보이는 이부키산을 차경으로 하여, 정적 속에서 웅대한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란테이 정원은 서원 란테이의 병풍 그림 '란테이 곡수연' 풍경을 재현한 것으로, 지천회유식 정원으로서 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이츠지는 이이 가문과도 깊은 관계가 있으며, 이이 나오스케의 일곱째 딸인 스나치요 공주가 양녀가 되었습니다. 스나치요 공주의 집기는 다이츠지에 많이 소장되어 있으며, 그 일부가 여러 건물에서 전시되어 있습니다. 나가하마 별원 다이츠지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이 조화된, 볼거리가 가득한 사찰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