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 대지진과 도쿄 대공습으로 사망한 약 163,000구의 유골이 안치된 위령 시설입니다.
도쿄도 위령당은 1923년(다이쇼 12년) 9월 1일에 발생한 간토 대지진으로 사망한 약 58,000명의 유골을 안치하기 위한 영당으로, 1930년(쇼와 5년)에 완성되었습니다. 당초에는 '진재기념당'으로 명명되었으며, 요코아미초 공원 개원과 같은 날인 같은 해 9월 1일에 낙성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설계는 저명한 건축가인 이토 추타 씨입니다. 이토 씨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를 채택하면서도 일본 고래의 종교적 양식을 나타내는 건축으로 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습니다. 외관은 신사 불각 양식이지만, 납골실이 있는 삼층탑은 중국, 인도풍의 양식을 도입하고, 평면적으로는 교회에서 볼 수 있는 바실리카 양식(내부에 열주를 설치하여 공간을 분할)으로 하고, 내부 벽이나 천장에는 아라베스크적 문양도 채용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많은 종교적 요소를 도입한 절충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후, 태평양 전쟁 중 도쿄 공습으로 사망한 분들의 유골도 위령탑에 안치되어, 1951년(쇼와 26년) 명칭을 '도쿄도 위령당'으로 개칭했습니다. 지진, 전쟁 재해 합쳐 약 163,000구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도쿄도 위령당은 전쟁이나 재해의 희생자를 애도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지어진 곳입니다. 역사를 배우고, 평화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 장소로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주었으면 하는 곳입니다. 도쿄도 위령당은 요코아미초 공원 내에 있으며, 접근성도 좋습니다. 주변에는 료고쿠 국기관이나 에도 도쿄 박물관 등 역사적인 건축물이나 시설도 많아 함께 견학하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