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성의 수호 본존을 모시는 사찰로, 라쿠고가인 초대 산유테이 엔초의 묘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젠쇼안은 도쿄도 다이토구 야나카 5초메에 있는 린자이종 고쿠타이지파 사찰입니다. 산호는 후몬산이며, 본존은 아오이쇼칸세온보살입니다. 개기는 야마오카 뎃슈로, 메이지 유신에 순직한 사람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창건되었습니다. 야마오카 뎃슈는 막부 말기의 지사이자 메이지 정부의 요직을 역임한 인물입니다. 그는 유신 후에도 정치에 깊이 관여하며 교육과 사회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임했습니다. 젠쇼안은 뎃슈의 사상과 인품이 짙게 반영된 사찰로, 정적 속에 늠름한 분위기가 감돕니다. 경내에는 뎃슈의 묘소를 비롯하여 많은 문화인들이 잠든 묘지가 있습니다. 그중 유명한 것이 라쿠고계의 거장인 초대 산유테이 엔초의 묘소입니다. 엔초는 야마오카 뎃슈에게 선을 배운 인연이 있어 뎃슈가 연 젠쇼안에 잠들어 있습니다. 엔초는 메이지 시대를 대표하는 라쿠고가로, '신케이카사가후치' 등의 걸작을 남겼습니다. 매년 8월에는 엔초 축제가 개최되어 엔초의 공적을 기리고 라쿠고와 음악 등의 행사가 활기차게 열립니다. 이 축제는 라쿠고 팬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큰 행사입니다. 젠쇼안은 역사와 문화를 접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조용한 분위기의 사찰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