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쇼군 가문의 보리사로 알려진 역사 깊은 사찰입니다. 정적에 휩싸인 경내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생모인 오다이노카타의 무덤 등이 있습니다.
덴즈인은 도쿄도 분쿄구 코이시카와 3초메 고지대에 있는 정토종 사찰로, 정식 명칭은 무량산 덴즈인 주쿄지(無量山 伝通院 寿経寺)입니다. 무로마치 시대의 오에이 22년(1415년)에 정토종 제7조인 세이케이가 창건하였으며, 그 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생모인 오다이노카타의 유골을 매장한 것을 계기로 도쿠가와 쇼군 가문의 보리사가 되었습니다. 에도 시대에는 많은 당탑과 학료를 갖추고 위용을 자랑했으며, 조조지에 이어 도쿠가와 쇼군 가문의 보리소 차석이 되었습니다. 경내에는 도쿠가와 씨와 관련된 여성과 아이(남자아이)가 많이 매장되어 있어 쇼군 가문의 귀의가 두터웠다고 합니다. 또한 에도 시대에는 단림(불교 학문소)으로서 많은 학승들이 수행하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현재도 정적 속에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차분한 분위기의 사찰로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덴즈인은 에도의 세 영산 중 하나로서 예로부터 사람들에게 친숙했습니다. 정적에 휩싸인 경내를 산책하며 역사를 느끼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시는 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