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노타키는 아키타현 기타아키타시 아니의 나카노마타 계곡 안쪽에 위치한 낙차 약 90m의 웅장한 폭포입니다.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일본 폭포 100선’에서 2위에 선정되어, 방문하는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인기 관광 명소입니다. 해발 약 800m 지점에 있으며, 상단과 하단 2단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상단은 약 60m의 낙차를 자랑하며, 우렁찬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모습이 압권입니다. 하단은 약 30m의 낙차로, 더 가까이에서 폭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맑은 날 오후에는 폭포에 무지개가 뜨기도 합니다. 야스노타키는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약 45분 트레킹으로 폭포 가까이까지 갈 수 있습니다. 웅대한 폭포의 경치를 다양한 각도에서 즐길 수 있으며, 그야말로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야스노타키에는 슬픈 사랑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옛날 이 땅에 ‘야스’라는 아름다운 처녀가 살았는데, 금광 노동자 ‘큐타로’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산에서는 남녀 관계가 금지되어 있었고, 큐타로는 동료들에게 제재를 받을까 두려워 야스 곁을 떠납니다. 야스는 큐타로를 계속 기다렸지만, 큐타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슬픔에 잠긴 야스는 야스노타키에서 몸을 던져 버렸다고 합니다. 이 전설에서 야스노타키는 ‘야스의 폭포’라고도 불리게 되었으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야스노타키를 방문하여 야스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에 잠깁니다.
특히 단풍 시즌에는 계곡 전체가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어 야스노타키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단풍으로 물든 야스노타키는 마치 그림처럼 아름다워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야스노타키는 자연의 웅장함, 아름다움, 그리고 전설을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아키타현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