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길이 204m의 거대한 전방후원분으로, 메이지 시대에 도굴된 후원부와 조사에서 출토된 귀중한 유물을 '고료초 문화재 보존 센터'에서 견학할 수 있습니다.
스야마 고분은 우마미 구릉 고분군 중앙군 중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중심적인 존재였다고 여겨집니다. 북쪽을 향한 전방후원분이지만, 중심축은 약간 북동쪽으로 향해 있습니다. 분구는 3단으로 축조되었으며 위로 갈수록 경사가 급해집니다. 그 경사면에는 안산암 계열의 자갈돌과 깨진 돌이 덮여 있으며, 전방부와 후원부 양쪽 허리 부분에 사각형의 제단이 부설되어 있습니다. 후원부는 메이지 시대에 도굴되어 자세한 내부 구조는 알 수 없지만, 조사 결과, 출도 모양 유적에서 집 모양·물새 모양 토기 등 형상 토기, 북동쪽 모서리의 주호 바닥에서는 피장자를 운반한 상선 등 귀중한 유물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유물들은 현재 '고료초 문화재 보존 센터'에 전시되어 있으며, 고대인의 생활과 문화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스야마 고분은 누가 잠들어 있는지, 그 수수께끼도 매력 중 하나입니다. 중앙군은 거대한 고분군인데도 드물게 천황릉이 존재하지 않아, 피장자는 가쓰라기 씨 계통 왕족이나 황자가 아니었을까 추측됩니다. 또한, 원분에 제사의 장소로 제단을 부설한 가리비 모양 고분이 많은 것도 북군·남군과는 다른 특징입니다. 현재는 분구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만, 주호를 산책하거나 보존 센터에서 출토품을 견학함으로써 고대의 낭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우마미 구릉 공원 등도 있어 역사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부디 스야마 고분을 방문하여 고대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