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분묘 중 하나로 꼽히는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고분.
닌토쿠 천황릉 고분은 세계 유산으로 등록된 모즈·후루이치 고분군의 중심에 있는 일본 최대의 전방후원분이다. 전체 길이 840m, 둘레 2.7km라는 압도적인 규모는 그야말로 고대 일본의 웅장함을 이야기한다. 그 규모는 이집트 쿠푸 왕의 피라미드나 중국 진시황릉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분묘 중 하나로 꼽힌다. 고분은 3단으로 쌓은 분구와 그것을 둘러싼 삼중의 해자를 가지고 있다. 앞쪽을 남쪽으로 향한 분구는 전체 길이 약 486m, 후원부 지름 약 249m, 높이 약 35.8m, 전방부 폭 약 307m, 높이 약 33.9m의 규모로 5세기 중반경 약 20년에 걸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분 내부에는 수혈식 석실이 있으며, 닌토쿠 천황이 안장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실제로는 닌토쿠 천황이 정말 여기에 안장되어 있는지 여부는 현재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닌토쿠 천황릉 고분은 단순한 고분이 아니라 고대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전하는 중요한 유산이다. 그 웅장한 규모와 수수께끼로 가득 찬 역사에 당신은 분명 매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