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마에 번의 에조치 지배의 상징,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귀중한 사적.
구 시모요이치 운상가는 마쓰마에 번이 에조치를 지배하던 시대에 와진(일본인)과 아이누의 교역 장소로 설치된 운상가의 유적입니다. 현재의 요이치초는 예전에 ‘가미요이치’와 ‘시모요이치’로 나뉘어 있었으며, 구 시모요이치 운상가는 시모요이치 지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운상가는 장소 청부인이라 불리는 상인에 의해 설치되어 와진과 아이누의 교역 거점이 되었습니다. 구 시모요이치 운상가는 마쓰마에 번의 에조치 지배의 상징이며, 당시 교역 모습과 아이누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사적입니다. 건물은 기리쓰마즈쿠리(맞배지붕) 히라이리(건물 측면 입구) 양식으로, 정면 가로 20간(약 40미터), 안길이 9간(약 16미터)으로 당시 규모의 컸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속 건물을 포함한 바닥 면적은 약 540제곱미터이며, 구레이타부키이시 오키야네(널빤지 지붕 위에 돌을 얹은 지붕)로 되어 있습니다. 창문은 격자창이며, 일부는 종이 미닫이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상좌석이나 근번 사무라이 좌석, 사용인용 판자방, 상하 부엌 등이 있어 당시 신분 제도를 반영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구 시모요이치 운상가는 쇼와 46년(1971년)에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었고, 쇼와 48년(1973년)에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는 요이치초에서 소유하고 있으며, 일반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견학은 무료입니다. 개관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입니다. 휴관일은 월요일입니다. 구 시모요이치 운상가는 홋카이도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사적입니다. 당시 교역 모습과 아이누 문화에 대해 배움으로써 홋카이도 역사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물 자체도 당시 건축 양식을 전하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