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오타루 운하는 레트로한 거리가 아름다우며, 낮에는 운하를 따라 산책하거나 관광선을 타고 즐길 수 있습니다. 밤에는 가스등이 켜져 환상적인 분위기에 휩싸입니다.
오타루 운하는 홋카이도 오타루시에 있는 운하로, 1923년(다이쇼 12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일본 국내 유일의 해안 앞바다 매립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총길이 1,140m로 완만하게 굽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전에는 오타루 항의 하역 작업에 이용되었지만, 1986년(쇼와 61년)에 운하 일부를 매립하여 산책로가 정비되면서 오타루시의 관광 자원이 되었고, 주변 지역을 포함하여 관광지로 탈바꿈했습니다. 오타루 운하는 메이지·다이쇼 시대에 오타루가 발전했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한 곳입니다. 당시에는 석탄이나 목재 등의 물자가 운하를 통해 항구에서 시내로 운반되었습니다. 운하 주변에는 창고와 공장이 즐비하여 활기가 넘쳤습니다. 현재의 오타루 운하는 당시의 모습을 간직한 벽돌 창고와 돌길이 정비되어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운하를 따라 산책하거나 관광선을 타거나, 레트로한 거리를 구경하며 오타루의 정취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운하 주변에는 유리 공예품점, 음식점, 기념품점 등이 즐비하여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해질녘에는 가스등이 켜지기 시작하며, 수면에 비치는 불빛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오타루 운하는 낮에는 활기찬 관광지, 밤에는 고요한 세계로 표정을 바꾸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오타루를 방문했을 때는 꼭 오타루 운하에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