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시대 초기에 지어진 귀중한 서양 건축물!
구 라틴 신학교는 프랑스인 선교사 베르나르 프티장이 설립한 나가사키 공교 신학교의 교사 겸 숙소로 1875년에 건설되었습니다. 설계를 담당한 사람은 역시 프랑스인 선교사 마르크 마리 드 로입니다. 드 로는 일본 서양 건축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가 설계한 건물은 메이지 시대 초기 서양 건축 양식을 전하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구 라틴 신학교는 목골 연와조라는 특수한 구조로 지어졌으며, 벽면에는 벽돌이 쌓여 있습니다. 이 구조는 드 로가 건축 기술에 정통했음을 보여주며, 그가 설계한 건물은 매우 견고한 것이 특징입니다. 구 라틴 신학교는 1972년에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후, 2018년 4월부터는 구 나가사키 대사교관과 함께 기리시탄 박물관으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박물관에서는 그리스도교 역사와 문화에 관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당시 선교사들의 활동과 나가사키에서의 그리스도교 영향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구 라틴 신학교는 역사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건축 양식과 문화적인 가치도 높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