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시대에 지어진 영국 영사관. 웅장한 붉은 벽돌 건물은 당시 국제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구 나가사키 영국 영사관은 1858년에 일영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후, 나가사키가 자유 무역을 시작하고 외교 사무가 시작되면서 건설되었다. 당초에는 덴트 상회의 상관으로 지어졌지만, 1867년에 해당 상회가 도산했기 때문에 영국이 영사관 건물로 빌렸다. 그 후, 1886년에 현재의 장소로 이전하여 1901년에 공무국 상하이 사무소 기사장 윌리엄 코완이 설계, 1908년에 완성되었다. 구 나가사키 영국 영사관은 퀸 앤 양식이라고 불리는 건축 양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웅장한 붉은 벽돌 건물은 당시 국제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내에는 영사관 당시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자료와 전시가 많이 남아 있어 당시의 외교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부지 내에는 문이나 담 등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부속 건물도 있어 역사를 느낄 수 있다. 구 나가사키 영국 영사관은 단순한 역사적 건물이 아니라 근대 일본 외교사의 일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현재, 보존 수리 중이기 때문에 일반 공개는 되지 않았지만, 수리가 완료되면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