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시대에 만들어진 댐과 저수지 등, 근대화 유산의 귀중한 건축물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후지쿠라 수원지는 아키타시를 흐르는 아사히 강의 상류에 위치하며, 아키타시의 상수도와 소방용수 확보를 위해 1903년(메이지 36년)에 건설이 시작되어 1911년(메이지 44년)에 완성되었습니다. 도호쿠 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상수도 시설로서, 중력식 콘크리트 댐과 저수지 등 당시의 높은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건축물이 남아 있습니다. 댐은 돌로 쌓아 만든 중후한 구조로, 주변 자연과 조화된 경관을 만들어냅니다. 물의 흐름과 붉게 칠해진 제방 위 다리가 주변 풍경과 멋지게 어우러집니다. 또한, 후지쿠라 수원지는 오이타현의 시라미즈 댐, 아이치현의 나가시노 제방과 함께 일본 3대 아름다운 댐 중 하나로도 불립니다. 1993년에는 '후지쿠라 수원지 수도 시설'이라는 명칭으로 국가 중요 문화재(근대화 유산)로 지정되었습니다. 근대화 유산으로서는 최초의 중요 문화재 지정 사례이며, 일본 토목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후지쿠라 수원지를 방문할 때는 댐과 저수지뿐만 아니라 주변 자연에도 주목해 주십시오. 풍부한 자연과 역사를 느끼면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