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신사는 개운액제(開運厄除)와 자녀 양육 기원의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역사와 자연이 풍부한 신사입니다. 수령 600년이 넘는 큰 은행나무와 기타구 지정 무형 민속 문화재인 덴가쿠마이 등 볼거리도 가득합니다.
오지 신사는 도쿄도 기타구 오지혼초에 있는 신사로, 예로부터 이 땅을 지켜온 역사 깊은 신사입니다. 옛 이름은 오지곤겐(王子権現)이며, 이 일대의 ‘오지’라는 지명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창건 연대는 불분명하지만, 헤이안 시대의 고헤이 연간에는 미나모토노 요시이에가 이 땅에서 금륜불정(金輪佛頂)을 수행하고 개선하는 날에 갑옷을 봉납했다고 전해집니다. 가마쿠라 시대 말기에는 이 지역의 영주 도요시마 씨가 사전을 재건하고 구마노 신궁의 하마오지(浜王子)에서 ‘와카이치오지궁(若一王子宮)’을 다시 모셔 봉제하여 오지 신사가 되었습니다. 메이지 초기에는 준칙제사(准勅祭社)로 지정되어 지역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쇼와 20년에는 태평양 전쟁의 재해로 사전을 소실했습니다. 전후 쇼와 39년과 쇼와 57년 두 번의 조영을 거쳐 사전을 재건했습니다. 현재 오지 신사는 개운액제와 자녀 양육 기원의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참배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경내에는 수령 600년이 넘는 큰 은행나무와 기타구 지정 무형 민속 문화재인 오지 신사의 덴가쿠마이가 봉납되는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오지 신사는 도심이면서도 녹음이 우거진 자연에 둘러싸인,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신사입니다. 도시의 번잡함을 떠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특히 매년 8월에 열리는 예대제는 기타구 지정 무형 민속 문화재인 오지 신사의 덴가쿠마이가 봉납되어 활기를 띠므로 꼭 봐야 합니다. 또한 경내에 자리한 세키 신사(関神社)는 세미마루 공(蟬丸公, 신령), 사카가미히메(逆髪姫, 신령), 후루야미녀(古屋美女, 신령)를 모시고 있으며, ‘음곡제예도의 신’, ‘머리카락의 조신’으로 숭경받고 있습니다. 미용사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신사입니다. 오지 신사는 역사와 자연, 그리고 문화가 조화된 매력적인 신사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