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스기나미구에 있는 유서 깊은 니치렌종 사원으로, 액막이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묘호지(妙法寺)는 도쿄도 스기나미구에 있는 니치렌종 사원으로, 정식 명칭은 '니치엔산(日圓山) 묘호지'입니다. 액막이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오랜 역사를 가진 사원으로서 에도 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의 신앙을 받아왔습니다. 창건은 1615년~1624년(겐나 연간)으로, 닛케이 쇼닌(日逕上人)이 어머니인 니치엔 호니(日圓法尼)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진언종에서 니치렌종으로 개종한 것에서 비롯됩니다. 산 이름은 니치엔 호니를 따라 니치엔산(日圓山)으로 하고, 절 이름은 묘호지(妙法寺)로 지었습니다. 처음에는 히몬야 호케지(碑文谷法華寺)의 말사였으나, 1698년(겐로쿠 11년)에 히몬야 호케지가 후쥬후세파(不受不施派) 사원으로서 에도 막부의 탄압을 받아 개종을 강요당한 결과, 미노부산 구온지(身延山久遠寺)의 말사가 되었습니다. 이때 히몬야 호케지에 있던 조시 상(祖師像)을 양도받았는데, 니치렌 조시 상이 액막이에 효험이 있다고 하여 에도 시대부터 많은 사람들의 신앙을 모으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도 액막이 등의 효험을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참배하러 방문하고 있습니다. 고전 라쿠고 '호리노우치'의 소재가 되는 등, 지역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경내에는 도쿄도 지정 유형 문화재로 지정된 인왕문, 조시당, 쇼인 등이 남아 있어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도심에서 접근하기 쉬운 위치도 매력적입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도시의 소란스러움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묘호지는 역사와 신앙, 그리고 정적이 조화를 이루는 편안한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