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고지는 옛 헤이조쿄의 번영을 떠올리게 하는 사적입니다. 광대한 부지에는 탑터의 주춧돌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사계절의 꽃이 만발하는 정원은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간고지는 소아마코가 건립했다고 전해지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아스카데라(호코지)를 전신으로 하는 유서 깊은 사원입니다. 아스카데라는 607년(스이코 천황 15년)에 창건되었지만, 헤이조쿄 천도에 따라 718년(레이키 4년)에 헤이조쿄로 이전하여 간고지로 개칭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광대한 가람을 자랑하며 헤이조쿄의 중심부에 위치했지만, 그 후 화재와 전란으로 많은 건물이 소실되었습니다. 현재는 당시의 모습을 남긴 탑터의 주춧돌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탑터의 주춧돌은 예전에 그곳에 우뚝 솟아 있었던 탑의 크기를 이야기하며, 왕시의 번영을 떠올리게 합니다. 또한, 간고지에는 사계절의 꽃이 만발하는 정원이 있습니다. 벚꽃이나 단풍 등 계절 꽃들이 만발하는 풍경은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정적 속에서 왕시의 번영을 떠올리게 하는 간고지는 역사와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