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에 등록된 고후쿠지는 나라 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고도 나라를 대표하는 사원. 국보인 오층탑과 중금당, 아수라상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고후쿠지는 나라현 나라시에 있는 세계유산 불교 사원입니다. 헤이안 시대 초기에 후지와라노 후히토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고도 나라의 대표적인 사원으로서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고후쿠지는 후지와라 씨 일족의 씨지(氏寺)로서 번성했으며, 정치·문화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경내에는 국보인 오층탑과 중금당, 국보관, 동금당, 북원당 등 수많은 귀중한 건축물이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국보인 오층탑은 나라의 상징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그 웅장한 모습은 압권입니다. 오층탑은 높이 약 50미터로 목조 건축물로는 일본 국내에서 가장 높습니다. 탑의 최상층에는 석가여래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중금당은 고후쿠지의 중심 가람으로, 당내에는 많은 불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국보인 아수라상은 그 아름다움으로 많은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아수라상은 팔부중의 하나인 아수라상으로 우아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고후쿠지에서는 연중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됩니다. 봄에는 경내가 벚꽃으로 물들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또한 전통 예능인 다키노(薪能)와 세쓰분(節分) 오니오이(鬼追い) 등 예로부터 일본 문화를 전하는 행사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고후쿠지를 방문하면 일본 전통 문화를 접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