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규모의 초가지붕을 가진 본당은 압권!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도호쿠를 대표하는 사찰입니다.
쇼호지는 가마쿠라 시대 후기에 개창된 조동종 사찰로, 과거에는 에이헤이지, 소지지에 이어 세 번째 본산으로 번성했습니다. 개산은 가산소석(峨山韶碩)의 제자인 무저양소(無底良韶)이며, 1342년에 스승으로부터 조동종의 개조인 도겐이 중국에서 가져온 '승가리(僧伽梨)'라는 가사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도겐에서 가산까지 연면히 전승되어 온 것으로, 무저양소가 가산 문파를 계승하는 것을 시사했다고 생각됩니다. 쇼호지는 그 후, 도호쿠 지방에서 조동종의 거점으로 발전하여 많은 말사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1615년 막부 법령에 따라 본사의 지위를 잃고 현재는 72개의 말사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쇼호지는 긴 역사 속에서 여러 차례 화재를 겪었지만, 그 때마다 재건되었습니다. 현재의 본당은 센다이 번의 지원을 받아 에도시대 후기에 재건된 것으로, 일본 최대 규모의 초가지붕을 가진 웅장한 건축물입니다. 본당 외에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쿠리나 소몬, 그리고 종루당 등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건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쇼호지는 그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도 매력입니다. 특히 가을 단풍 시즌에는 선명한 색채가 경내를 물들여 방문하는 사람들을 매료시킵니다. 정적 속에 늠름한 공기가 감도는 쇼호지는 역사와 문화를 느끼면서 심신을 쉬게 할 수 있는 파워 스폿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