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쿠 지방 최초의 사찰로 교키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구로이시지. 국보로 지정된 목조 약사여래좌상은 꼭 봐야 합니다.
구로이시지는 도호쿠 지방에서 최초의 사찰로, 덴표 원년(729년)에 교키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교키는 나라 시대에 활약한 승려로, 많은 사찰과 다리를 건립하고 민중의 구제에 힘쓴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로이시지는 교키가 도호쿠 지방에 창건한 최초의 사찰이기 때문에, 도호쿠 지방에서의 불교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여겨집니다. 구로이시지는 그 후, 엔랴쿠 연간(782년 ~ 806년)의 에조 정벌에 의한 병화로 소실됩니다. 에조 정벌은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에 의해 이루어진 에조(아이누)와의 전쟁입니다. 이 전쟁은 도호쿠 지방에서의 일본 지배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구로이시지의 소실은 이 전쟁의 격렬함을 보여줍니다. 그 후, 다이도 2년(807년)에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에 의해 재건되었습니다. 사카노우에노 다무라마로는 에조 정벌의 공적으로 알려진 인물로, 도호쿠 지방 개발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구로이시지의 재건은 다무라마로가 도호쿠 지방의 복흥에 힘썼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가쇼 2년(849년)에는 엔닌(자카쿠대사)이 중흥했습니다. 엔닌은 천태종의 승려로, 많은 사찰을 건립하고 일본 불교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엔닌은 구로이시지에 많은 불상과 경전을 기증하고 구로이시지의 융성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구로이시지는 과거에는 수험(야마부시)의 사찰이었으며, 이사와 성 진수의 시키나이샤인 이시테세키 신사의 별당 사찰로서, 전성기에는 48개의 가람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수험은 산악 신앙과 불교를 융합시킨 종교입니다. 구로이시지는 과거에는 산악 신앙과 불교의 중요한 거점이었다고 여겨집니다. 현재의 본당과 쿠리는 메이지 17년(1884년)에 재건되었습니다. 메이지 시대는 일본의 근대화가 진행된 시대입니다. 구로이시지의 재건은 이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구로이시지는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사찰입니다. 국보로 지정된 목조 약사여래좌상을 비롯하여 많은 귀중한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7월에 열리는 구로이시지 소민제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행사입니다. 구로이시지를 방문하여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