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인 본당, 다보탑, 대문의 3동이 역사와 문화를 지금에 전하는 초호지. 기슈 도쿠가와 가문의 보리사로서 역대 번주의 묘소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초호지는 와카야마현 가이난시에 있는 천태종 사찰로, 산호는 게이토쿠산, 본존은 석가여래입니다. 개산은 쇼쿠로 알려져 있으며, 헤이안 시대 중기의 조호 2년(1000년)에 이치조 천황의 칙원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가마쿠라 시대 말기부터 남북조 시대에 걸쳐 건조된 국보 본당, 다보탑, 대문의 3동은 당시의 건축 양식을 잘 전하는 귀중한 문화재입니다. 특히 본당은 이리모야즈쿠리, 혼가와라부키의 당당한 건물로 내부에는 가마쿠라 시대의 불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다보탑은 중층의 지붕이 특징적인 아름다운 탑으로, 내부에는 석가여래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대문은 3간 1호 누문, 이리모야즈쿠리, 혼가와라부키의 웅장한 문으로, 편액 '게이토쿠산 초호지'는 묘호인 교닌 법친왕의 글씨입니다. 초호지는 기슈 도쿠가와 가문의 보리사로도 알려져 있으며, 경내에는 초대 번주 도쿠가와 요리노부 이후의 역대 번주가 잠들어 있는 광대한 번주 묘소가 있습니다. 이 묘소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초호지의 역사와 기슈 도쿠가와 가문과의 깊은 관계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초호지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이 조화된 정적한 공간이며,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치유와 안식을 주는 곳입니다. 와카야마를 방문했을 때는 꼭 초호지에 들러 역사와 문화를 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