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 국 이치노미야로서 숭경을 받는, 역사와 격조 있는 신사.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와 인연이 깊고, 이세 신궁과 나란히 특별한 신들을 모신다.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에 있는 히노쿠마 신궁・구니카케 신궁은 기이 국 이치노미야로서 예로부터 신앙을 모아온 신사입니다. 그 역사는 오래되어, 사전에 따르면 스진 천황 65년에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경내에는 히노쿠마 신궁과 구니카케 신궁 두 신사가 자리 잡고 있으며, 각각 중요한 신들이 모셔져 있습니다. 히노쿠마 신궁의 주 제신은 히노쿠마 오오카미로, 신체로 여겨지는 히가타노카가미는 이세 신궁 내궁의 신보인 야타노카가미와 동등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한 구니카케 신궁의 주 제신은 구니카케 오오카미로, 신체로 여겨지는 히보코노카가미도 야타노카가미와 동등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처럼 양 신궁은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와 깊은 관계가 있으며, 이세 신궁과 나란히 특별한 신들을 모시고 있기 때문에 예로부터 숭경을 받아왔습니다. 진무 천황의 동정에 얽힌 전설도 이 신사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데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진무 천황은 야마토 국 가시하라(현 가시하라시)까지 야타가라스의 인도를 받았다고 합니다. 야타가라스는 태양의 화신이며, 세 개의 다리를 가진 것으로부터 천·지·인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타가라스는 진무 천황의 동정을 성공으로 이끈 공적에서 길잡이 신으로 신앙을 모아 왔습니다. 또한 이세 신궁의 신보인 야타노카가미는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의 신체로 여겨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히노쿠마 신궁・구니카케 신궁에 모셔져 있는 히가타노카가미와 히보코노카가미는 야타노카가미와 동등한 것으로 여겨지며, 그 존재는 양 신궁이 얼마나 특별한 신들을 모시고 있는지를 이야기해 줍니다. 이처럼 히노쿠마 신궁・구니카케 신궁은 역사와 신화가 깊이 교차하는 장소이며, 참배자에게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는 장소입니다. 경내에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사당이나, 진무 천황을 인도했다고 하는 야타가라스의 동상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와카야마시를 방문할 때 꼭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