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섬의 풍요로운 자연에 둘러싸인 역사 깊은 사찰. 교토의 기요미즈데라를 본뜬 관음당은 꼭 봐야 할 곳입니다.
사도 섬의 도코잔 기요미즈데라는 808년 간무 천황의 칙령에 따라 교토에서 포교하러 온 겐오 법사에 의해 창건된 고찰입니다. 이 사찰은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교토의 기요미즈데라를 본떠 지은 구세전(관음당)은 웅장함과 섬세한 조형미로 유명합니다. 관음당 무대에서는 사도 섬의 웅장한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경내에는 수백 년 된 고목들이 늘어서 있으며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산을 물들입니다. 기요미즈데라에는 역사적인 건축물과 불상 등 귀중한 문화재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오층탑은 에도시대에 아이카와 궁대장 모조에몬 부자가 2대에 걸쳐 건립한 것으로, 닛코 도쇼구의 오층탑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기요미즈데라는 사도 섬을 방문했을 때 꼭 들러봐야 할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