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도 해협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구릉지에 자리한, 역사와 아름다움을 겸비한 붉은 벽돌 구조의 교회.
히라도 해협과 히라도 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구릉지에 자리한 다비라 천주당은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가톨릭 교회입니다. 설계 및 시공은 교회 건축의 명장으로 알려진 데쓰카와 요스케가 맡았습니다. 메이지 시대에 파리 외방 전교회 신부들이 사비로 황무지를 구입하여 그곳으로 이주해 온 신도들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처음에는 6조 정도의 집회소였지만, 신자 수가 늘어 1914년에 부임한 나카타 신부 때 천주당 건립이 계획되어 1918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정면에 회당에서 튀어나온 3층의 장방형 탑이 있고, 상부에 8각형 돔형 종탑을 가진 독특한 형식은 데쓰카와가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벽돌은 영국식 쌓기 방식으로, 번갈아 다른 색의 벽돌을 쌓은 것도 특징입니다.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는 독일인 막시밀리아노 바르토즈가 2년에 걸쳐 제작한 것으로, 아름다운 빛이 쏟아집니다. 전시 중에는 병영으로 사용되면서 미군의 기총 소사를 받았지만, 그 후에도 소중히 지켜져 왔습니다. 현재는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인기 관광 명소입니다. 다비라 천주당은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히라도 해협의 아름다운 경치도 즐길 수 있는 추천 관광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