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젠 탄광왕'의 저택으로 알려진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근대 일본풍 건축.
구 다카토리 저택은 메이지 시대에 '히젠 탄광왕'으로 알려진 다카토리 이야요시가 지은 저택으로, 현재는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부지는 약 2300평이며 가라쓰 만을 마주하고 있으며, 거실동과 대광간동의 2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 다카토리 저택은 일본풍 건축에 서양풍 요소를 교묘하게 도입한 구조가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서양식 방에는 대리석 벽난로와 아르누보풍 샹들리에가 설치되어 있는 한편, 전통적인 일본식 방도 많이 존재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대광간동에 있는 노 무대입니다. 이는 당시 다카토리 가문의 문화 수준의 높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일본 국내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노 무대가 아닐까 여겨집니다. 또한, 72폭의 삼나무 미닫이 그림은 교토 시조파의 미즈노 고호가 반년 정도 머물면서 제작한 것으로, 그 정교한 그림은 압권입니다. 구 다카토리 저택은 메이지 시대의 부호의 삶과 문화 수준을 오늘날에 전하는 귀중한 유산이며,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당시의 시대 배경을 상상하게 해줍니다. 당시의 삶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축 양식도 만끽할 수 있는 추천 관광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