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조용하고 아름다운 항구 마을. 옛 모습 그대로의 거리를 천천히 산책해 보세요.
히라도시 오시마무라 간노우라의 거리는 에도시대 초기에 형성된 어촌 집락을 기원으로 하는 역사적인 항구 마을입니다. 에도시대 전기에는 포경업이 성행했으며, 그 당시 형성된 거리가 현재까지 남아 있습니다. 그 후, 포경업이 폐지된 후에도 수산 가공업이나 여관 등의 상공업을 기반으로 발전을 계속하여 풍요로운 거리가 형성되었습니다. 국가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로 지정된 이 지역에는 에도시대 중기부터 쇼와 초기까지 지어진 마치야(町家, 상가주택)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 마치야들은 목조 건축 기술의 정수를 모은 것으로, 당시의 생활 양식과 문화를 전하는 귀중한 사적입니다. 거리를 걸으면 돌길이나 수로, 오래된 마치야의 처마 등 당시의 생활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을에는 고택을 개조한 카페나 잡화점 등도 있어 천천히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간노우라의 거리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시간의 흐름이 느리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역사를 느끼면서 천천히 산책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