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 대지진 후의 부흥을 상징하는,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서양식 건축물.
야마테 234번관은 요코하마시 나카구 야마테초에 있는, 간토 대지진 후 요코하마 부흥을 상징하는 역사적 건축물입니다. 1923년 간토 대지진으로 요코하마는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고, 야마테 지구도 폐허가 되었습니다. 많은 외국인이 요코하마를 떠나는 가운데, 요코하마시는 외국인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야마테와 네기시 지구에 외국인용 공동주택을 건설했습니다. 야마테 234번관도 그중 하나입니다. 1927년에 준공된 야마테 234번관은 목조 2층 건물로, 중앙 현관을 사이에 두고 좌우 대칭 구조입니다. 모임 지붕은 시멘트 기와로 덮여 있으며, 서양식 건축물다운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합니다. 건물 내부는 당시의 방 모습이 재현되어 있어 당시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1층에는 가구가 배치된 거실 겸 식당이 있어 당시 생활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1층 오른쪽에는 창건 당시의 복원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 건물의 구조와 디자인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2층은 대여 공간으로 전시회 등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야마테 234번관은 설계자인 아사카 기치조의 건축 작품 중에서도 특히 뛰어난 작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사카 기치조는 1889년 야마가타현에서 태어나 아사노 조선소와 요코하마 선거를 거쳐 1923년 건축 사무소를 개설했습니다. 지진 복구에 많은 건축에 관여했다고 생각되지만, 밝혀진 것은 야마테 234번관과 에노키테이 2채뿐입니다. 야마테 234번관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로 요코하마시 지정 역사적 건조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야마테 234번관을 방문할 때는 인접한 '에노키테이'와 마찬가지로 요코하마시 지정 역사적 건조물로 지정되어 있는 '외교관의 집'도 함께 견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서양식 건축물들은 야마테 지구의 아름다운 거리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요코하마의 역사와 문화를 전하는 귀중한 유산입니다. 야마테 234번관을 방문하여 당시 요코하마의 삶과 부흥 이야기를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