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야마테 지구에 자리 잡은 스페인 양식의 서양관. 크림색 벽과 오렌지색 기와지붕이 아름다운 건물은 당시 부유층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베릭 홀은 요코하마 야마테 지구에 있는 스페인 양식의 서양관으로, 1930년에 영국인 무역상 버트럼 로버트 베릭의 저택으로 지어졌습니다. 설계는 미국 출신의 건축가 J.H. 모건으로, 야마테 111번관과 함께 그의 주택 건축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크림색 벽과 오렌지색 기와지붕, 아치형 현관 포치 등 스페인풍 건축 양식이 특징입니다. 관내에는 당시 베릭 가문의 생활을 상상하며 만든 가구와 집기류가 배치되어 당시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1층은 응접실과 식당, 거실과 그에 이어진 팜룸 등이 있으며, 2층은 주로 침실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식당과 거실에는 벽난로가 있으며, 요코하마항을 조망할 수 있도록 북쪽에 만든 팜룸에는 사자머리 벽천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베릭의 아들은 건물 완공 당시 20세였지만, 야마테 지구 서양관 중에서 유일하게 어린이를 위해 설계된 방으로 인해 아이 방은 작은 남자아이 방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그 실내 벽은 터키색이며 프레스코 기법으로 재현되었다고 합니다. 주인의 침실에서는 기숙사로 사용되었던 경위에 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베릭 홀은 요코하마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로케이션도 매력입니다. 녹음이 우거진 정원도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의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베릭 홀은 요코하마 야마테 지구의 대표적인 서양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결혼식장으로도 이용되고 있어 특별한 날을 보내는 장소로도 추천합니다. 베릭 홀을 방문할 때는 가까운 야마테 111번관과 에리스만 저택도 함께 견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야마테 지구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거리가 매력적이며,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