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아름다운 석벽과 해자가 매력적인 성터 공원!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여 역사와 자연이 융합된 절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이타 성터 공원은 오이타시 중심부에 있는, 옛 분고후나이 번의 거성이었던 후나이성의 터입니다. 1597년(게이초 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가신이었던 후쿠하라 나오타카에 의해 축성이 시작되어, 1602년(게이초 7년), 세키가하라 전투 후에 3만 5천석으로 입봉한 다케나카 시게토시 의해 완성되었습니다. 성은 오이타 강과 스미요시 강 사이에 있는,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장소에 축조되어 있었으며, 흰 흙벽과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모습 때문에 '백치성'이라고도 불렸습니다. 후나이성은 제곽식 평성으로, 크게 세 개의 곽과 삼중의 해자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성내에는 4층 천수와 23개의 망루, 5개의 문, 3곳의 복도 다리가 축조되어 있었지만, 전쟁과 지진 등으로 많은 부분이 소실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에도 혼마루 터 북서쪽 모퉁이에 있는 인질 망루(이중 망루)와 니시마루에 있는 종문 망루(평 망루), 석벽, 토담, 해자 등이 남아 있으며, 오이타현의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성터 공원은 시민의 휴식처로 정비되어 있으며,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여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공원 내에는 천수대 터와 복원된 오테 문, 복도 다리 등이 있어 역사를 느끼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후나이 성터 공원은 오이타시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역사와 문화에 접하고 싶은 분, 자연을 즐기고 싶은 분,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