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지른 듯한 절벽의 돌담이 특징이며, 예전에는 '난공불락의 성'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오카 성터는 오이타현 다케타시에 있는 해발 325m의 덴진산에 축조된 산성터입니다.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일본 100대 명성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오카 성은 분지 원년(1185년)에 오가타 고레요시가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에게 쫓기던 미나모토노 요시쓰네를 맞이하기 위해 축성한 것이 시작이라는 전승이 있습니다. 그 후, 남북조 시대의 겐무 원년(1334년)에 고다이고 천황의 지시를 받은 오토모 씨 일족의 시가 사다토모에 의해 확장되어 오카 성이라고 이름 붙여졌습니다. 오카 성은 이후의 전란 속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특히 덴쇼 14년(1586년)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규슈 정벌에서는 시가 지카쓰구의 지휘하에 시마즈 군을 여러 차례 격퇴했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시대에는 나카가와 히데나리가 입성하여 대규모 수축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수축에서는 나카가와 히데나리가, 석축에는 야마기시 킨에몬 등이 참여하여 성의 서쪽을 확장하고 중신 저택들을 만들었습니다. 그 후, 오카 성은 메이지 유신 후 폐성령에 의해 폐성되었고, 성내 건물은 모두 파괴되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것은 높이 쌓아올린 돌담뿐입니다. 오카 성터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의 돌담이 특징이며, 예전에는 '난공불락의 성'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성내에는 오테몬 터와 돌담 등이 남아있어 당시 성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카 성터에서는 아소산과 구주 연산 등 웅장한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사계절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카 성터는 역사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