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4대 복사 중 하나로, 국가 지정 중요 문화재를 보유한 역사 깊은 사찰입니다. 전시 중에도 남아 있던 나가사키 최대의 범종과 폐자재 기와로 만든 '기와 벽'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쇼후쿠지는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에 있는 황벽종 불교 사찰로, 산 이름은 만수산입니다. 일본에 황벽종을 전한 인겐 선사의 손제자인 텟신 도반을 개산조로 하고, 나가사키 봉행의 후원과 재나가사키 당인, 텟신의 어머니의 친가인 지역 호상 니시무라 씨 등의 출자를 얻어 1677년(엔포 5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창건 당시에는 이미 있었던 나가사키 3대 복사라고 불리는 당사 3개 사찰의 감시 사찰이라고 하며, 후대에는 3대 복사에 이 절을 합하여 '나가사키 4대 복사' 또는 '나가사키 4개 사찰'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쇼후쿠지의 당우는 다른 황벽종 사찰과 동계로 붉은 칠을 특징으로 하지만, 보다 일본풍 건축에 가까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찰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경내에는 국가 지정 중요 문화재인 대웅보전, 천왕전, 종루, 산문을 비롯하여 석문, 범종, 석자정, 황벽삼선사 차운 등 수많은 문화재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시 중 금속 회수를 면한 나가사키 최대의 '텟신 대종'은 박력 만점으로 꼭 봐야 합니다. 쇼후쿠지는 영화 '게카'의 촬영지이기도 하여,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폐자재 기와를 쌓아 만든 '기와 벽'은 독특한 조형미로 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쇼후쿠지 방장은 막부 말기 '이로하마루 사건'에서 기슈번과 사카모토 료마가 이끄는 도사번과의 회담이 이루어진 장소라고 합니다. 2020년에는 뜻있는 사람들에 의해 '사카모토 료마 동상'이 기증되어 사카모토 료마 팬들에게 꼭 가봐야 할 곳이 되었습니다. 쇼후쿠지는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