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고에의 상징적인 존재인 '가와고에 대사'라는 별칭으로 친숙한 기타인은 가마쿠라 시대 후기에 재건된 간토 천태종의 총본산이다. 에도성에서 이축된 중요문화재 건축물군과 538체의 석불이 늘어선 '오백나한'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기타인은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에 있는 천태종 사찰로, 가마쿠라 시대 후기에 재건된 간토 천태종의 총본산입니다. 현재의 본당인 자혜당은 에도 시대 초기에 건립되었으며, 자혜대사 료겐을 모시고 있습니다. 또한, 에도성에서 이축된 중요문화재 건축물군은 당시의 건축 양식을 느낄 수 있어 역사 팬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입니다. 특히,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쓰가 태어났다고 하는 '도쿠가와 이에미쓰 공 탄생의 방'과 이에미쓰의 유모인 가스가노쓰보네가 사용했다고 하는 '가스가노쓰보네 화장방'은 꼭 봐야 할 곳입니다. 이 방들은 당시 권력자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어 역사 팬이 아니더라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게다가 경내에는 538체의 석불이 늘어선 '오백나한'이 있으며, 각각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모습은 압권입니다. 오백나한은 덴메이 2년(1782년)부터 분세이 8년(1825년)까지 반세기에 걸쳐 건립된 것으로, 그 수와 표정의 풍부함에서 '일본 3대 나한' 중 하나로 꼽힙니다. 또한, 기타인은 광대한 경내를 가진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연못과 해자를 둘러싼 아름다운 정원은 사계절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봄의 벚꽃,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일 년 내내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기타인에는 이 외에도 볼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도 시대의 종루문이나 텐카이 승려를 모시는 자안당 등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사보에는 귀중한 미술공예품이 많이 소장되어 있으며, 그 중에는 국보로 지정된 것도 있습니다. 기타인은 역사, 문화, 자연 등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곳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