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 닛코'라고 불리는 화려한 조각과 채색이 아름다운 국보・성천당.
메누마쇼텐잔 간기인(妻沼聖天山 歓喜院)은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에 있는 고야산 진언종 사찰로, 정식 명칭은 간기인(歓喜院)입니다. 일본 3대 성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인연을 맺어주는 영험한 파워 스폿으로 유명합니다. 창건은 지쇼 3년(1179년)으로, 나가이쇼(長井庄, 구마가야시 메누마)를 본거지로 삼았던 무장 사이토 벳토 사네모리(齋藤別当実盛)가 수호 본존인 대성환희천(大聖歓喜天, 성천)을 모시는 성천궁을 건립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후, 가마쿠라 막부 초대 쇼군인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도 참배하는 등 오랜 역사 속에서 많은 신앙을 모아 왔습니다. 현재의 본전인 성천당은 교호에서 호레키 연간(18세기 중반)에 걸쳐 재건된 것입니다. 총 공사비 13억 5천만 엔을 들여 헤이세이 15년(2003년)부터 헤이세이 23년(2011년)까지 대규모 복원 공사가 진행되어 창건 당시의 극채색 조각이 되살아났습니다. 성천당은 닛코 도쇼구(日光東照宮)를 연상시키는 호화찬란한 장식이 되어 있으며,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사이타마 닛코'라고도 불립니다. 성천당 내부에는 많은 귀중한 조각이 되어 있으며, 특히 오쿠덴(奥殿) 향배(向拝) 남쪽 면 하메이타(羽目板)의 '독수리와 원숭이' 조각은 전설적인 조각 장인인 히다리 진고로(左甚五郎)의 작품이라고도 전해집니다. 메누마쇼텐잔 간기인은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신앙이 융합된 귀중한 장소입니다. 아름다운 조각과 채색을 감상하면서 역사를 되새기며 마음 편안한 시간을 보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또한, 인연을 맺어주는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연애 성취를 바라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