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뇨라이 사이호지는 센다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파워 스팟입니다. 인연을 맺어주고 순산을 기원하는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많은 커플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습니다.
조기뇨라이 사이호지(定義如来 西方寺)는 미야기현 센다이시 아오바구에 있는 정토종 사찰로, 정식 명칭으로 불리는 경우는 드물고 일반적으로 조기뇨라이(定義如来, 죠게뇨라이)라고 불립니다. 센다이 시민들에게는 친근하게 '조기상(定義さん)'이라고도 불리며, 연간 약 1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인기 명소입니다. 이 사찰에는 다이라노 시게모리의 중신이었던 히고노카미 다이라노 사다요시(肥後守 平貞能)가 단노우라 전투 후에 이 지역에 숨어 살았다는 헤이시 가문 몰락 전설이 남아 있습니다. 사다요시는 안토쿠 천황과 헤이시 가문의 명복을 빌며 아미타여래를 안치했고, 또한 개명하여 '조기(定義, 사다요시)'라고 칭했다고 합니다. 이 '조기'를 '죠기'로 음독하여, 이 지역에서는 아미타여래를 조기뇨라이라고 칭하고, 이 지역 또한 '조기(定義, 죠게)', '가미시모(上下, 죠게)'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경내에는 오층탑과 정원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특히, 인연을 맺어주고 순산을 기원하는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천황총(天皇塚)'은 많은 커플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는 인기 명소입니다. 천황총에는 안토쿠 천황의 명복을 빌며 유품을 묻고 묘표에 두 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는데, 곧 한 그루의 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또한, 조기뇨라이 사이호지에서는 염주 만들기 체험과 정원 야간 조명 등도 진행하고 있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습니다. 절 앞 마을에는 조기뇨라이 사이호지의 명물인 '삼각 아부라아게(三角あぶらあげ, 유부)' 가게들이 늘어서 있으며, 기념품으로도 좋습니다. 삼각 아부라아게는 두부를 삼각형으로 잘라 기름에 튀긴 것으로, 조기뇨라이 사이호지 주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입니다. 조기뇨라이 사이호지는 역사와 자연으로 둘러싸인,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