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이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고요하고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사찰. 마쓰오 바쇼도 방문했던 역사 깊은 사찰입니다.
간만지(蚶満寺)는 아키타현 니카호시 키사카타마치에 있는 조동종 사찰로, 오쿠노호소미치 순례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카이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고요하고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곳에 위치하여 예로부터 사람들에게 친숙한 곳입니다. 마쓰오 바쇼는 간분 12년(1672년)에 이곳을 방문하여 ‘고요함이여 바위에 스며드는 매미 소리’라는 구비를 새겼습니다. 바쇼는 간만지의 주지와의 교류를 통해 이곳의 자연과 문화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경내에는 바쇼의 구비 외에도 바쇼가 숙박했다고 전해지는 건물과 바쇼와 관련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간만지는 조카이산 기슭에 있기 때문에 산악 신앙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경내에는 산악 신앙의 상징인 석불 등이 많이 모셔져 있습니다. 간만지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입니다. 고요함 속에서 조카이산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