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 나타난 푸르른 다이묘 정원. 신지 연못의 아름다운 경치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석조 구조물이 매력적입니다.
구 야스다 정원은 에도 시대에 혼조 마쓰다이라 가문의 저택으로 조성된 역사 깊은 정원입니다. 겐로쿠 연간에 혼조 무네스케에 의해 다이묘 정원으로 축조되었으며, 안세이 연간에는 스미다 강물을 끌어들인 조수 회유식 정원으로 정비되었습니다. 메이지 시대에 들어서면서 구 오카야마 번주 이케다 아키마사의 저택이 되었고, 그 후 야스다 재벌의 창시자인 야스다 젠지로가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정원 중심에는 신지 연못이라는 연못이 있으며, 작은 섬이 떠 있습니다. 연못 주변은 고목과 산책로로 둘러싸여 있어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듭니다. 연못에는 잉어와 거북이가 헤엄치고 있어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정원 내에는 과거 번주가 말을 매어 두었다는 '고마도메이시'와, 하이쿠 시인 마쓰오 바쇼의 구비 등 역사를 느끼게 하는 사적도 남아 있습니다. 도심 속에 나타난 푸르른 다이묘 정원. 역사를 느끼면서,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심신을 재충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