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시대의 위용을 지금에 전하는 국가 중요문화재. 무료로 공개되어 있으며,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교토부청 구 본관은 메이지 37년(1904년) 12월 20일에 준공된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입니다. 교토부의 기사를 지낸 마쓰무로 시게미쓰가 설계했습니다. 과거에는 교토부청의 본관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도 집무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창건 당시의 모습을 간직한 현역 관공청 건물로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그 역사적 가치로 인해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외관은 정면의 한 단 높은 지붕을 중심으로 좌우 양쪽으로 대칭으로 뻗어 나간 형태로, 서양 근세의 대저택을 연상케 합니다. 내부에는 일본풍의 뛰어난 기술이 능숙하게 도입되어 있으며, 내부 의장은 건축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공예품 같은 분위기마저 느껴집니다. 무료로 공개되어 있으며, 2층에 있는 정청, 구 지사실, 구 의사당을 견학할 수 있습니다. 정청은 공식 행사나 공빈 접대 등을 위한 특별한 방이며, 구 지사실은 당시 지사가 집무를 보던 방입니다. 구 의사당은 메이지 38년(1905년)부터 쇼와 44년(1969년)까지 실제로 교토부 의회가 개최되었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중정에는 벚꽃이 심어져 있어 봄에는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건물 주변에는 교토부청 앞 우체국이 있으며, 풍경인으로 구 본관이 디자인된 것이 있습니다. 건축사나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관광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