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시대에 건조된 일본 최초의 서양식 선대. 귀중한 역사적 건축물을 견학할 수 있습니다.
코스게 수선장 터는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코스게마치에 있는 국가 사적입니다. 메이지 원년 12월(1869년 1월)에 준공된 일본 최초의 증기 기관을 동력으로 하는 선박 수리용 선대로, 통칭 '솔로반 독'이라고 불립니다. 사쓰마 번사인 고다이 도모아쓰와 고마쓰 다테와키가 영국인 무역상 토마스 글로버와 공동 출자하여 건설한 것으로, 당초에는 사쓰마 번 소유였습니다. 그 후 메이지 정부에 매수되어 나가사키 제철소의 부속 시설이 되었습니다. 1884년에는 미쓰비시 소유가 되어 현재의 미쓰비시 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코스게 수선장 터의 특징은 일본 최초로 증기 기관을 동력으로 하는 인양 장치를 갖춘 것입니다. 이 장치는 선박을 선대에 올려 육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인양 장치를 격납하는 오두막은 현존하는 일본 최고(最古)의 벽돌 건축물로, 곤약 벽돌이라는 것이 사용되었습니다. 코스게 수선장 터는 일본 근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 사적으로, 일본 조선 기술의 여명기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존재입니다. 또한 서양 기술이 일본에 도입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코스게 수선장 터는 무료로 견학할 수 있습니다. 단, 인양 오두막 내부는 비공개입니다. 견학 시에는 역사적인 건축물임을 의식하고 조용히 견학합시다. 또한 주변에는 나가사키 제철소나 미쓰비시 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 등 근대화 유산도 있습니다. 이러한 시설과 함께 견학함으로써 일본 근대화의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